Q & A

• Q 노안으로 많이 불편한데 노안은 좋은 수술법이 없습니까?

  A 노안의 수술에 대해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은 노안의 원인입니다.
  40, 50대 나이의 가장 흔한 노안의 원인은 렌즈의 혼탁이 없이 초점 조절력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렌즈 혼탁이 없으므로 돋보기를 착용하면 잘 보이고 이런 경우에는 수술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심한 원시가 있어 노안 증상이 이른 나이에 생기거나, 심한 근시가 있어 안경을 벗으면 원거리가
  잘 안 보이고 안경을 쓰면 노안 때문에 근거리가 잘 안 보이는 경우에는 원시 또는 근시를 적절하게
  교정하는 수술을 하여 노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60대 이후의 나이에서는 노안 증상과 백내장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돋보기를 써도 뿌옇게
  보이고 잘 안 보이면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합니다.백내장 수술을 할 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돋보기를 쓰지 않고 원거리, 근거리를 다 잘 볼 수 있으므로 노안까지 교정이 됩니다.

• Q 노안 백내장 수술은 어떤 수술입니까?

  A 노안 백내장 수술이라고 하는 것은 백내장 수술을 할 때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말하며 수정체 전낭을 열고 혼탁이 있는 수정체 핵과 피질을 제거한 후 수정체낭 안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과
  수술 과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으므로 백내장 수술을 오랫동안 했던
  숙련된 안과 의사라면 쉽게 할 수 있는 수술입니다.

• Q 노안으로 안과에 갔더니 렌즈삽입술을 하라고 합니다. 렌즈삽입술은 어떤 수술인가요?

  A 방문하신 안과에서 들으신 렌즈삽입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않아서 정확한 답변을
  하기 어려운데, 어떤 병원에서는 다초점렌즈(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을
  렌즈삽입술이라고 설명하는 병원도 있다고 들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렌즈삽입술은 근시, 난시를 교정하기 위해 우리 눈 속의 렌즈와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시력교정 수술법을 일컫는데 주로 20, 30대 나이에 많이 하는 수술입니다.
  렌즈삽입술은 우리 수정체(렌즈)는 그대로 두고 렌즈만 삽입하는 수술이므로 수정체의 피질과
  핵을 제거하고 수정체낭 안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과는 완전히 다른
  수술입니다. 이른 나이에 렌즈가 깨끗한데도 노안 때문에 투명 수정체 적출 및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을 한다면 본인의 눈 속의 원래 렌즈보다 빛 투과율이 낮은
  인공수정체로 교환하는 셈이며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드물지만
  수년이 지난 후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Q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단초점 인공수정체보다 무조건 좋은 건가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원거리 한 곳만 볼 때는 단초점 인공수정체가 더 밝고
  선명할 수 있습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돋보기를 쓰지 않고도 근거리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야간에 시력이 다소 떨어지거나 불빛이 번져 보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되면서 불편감은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생활은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보기,
  서류 보기, 주방생활하기 등의 근거리를 보는 생활이므로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노안이 해결 안되어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회절형 다초점
  인공수정체보다는 근거리를 보는 기능이 다소 약하지만 밝기나 원거리 선명도는 더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적절한 인공수정체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므로 본인의
  눈 상태와 여러 사항들을 참고하여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 Q 백내장 수술은 언제 해야 되나요?

  A 백내장 수술을 언제 해야 하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안경으로
  교정했을 때의 시력이 어떤지, 망막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이 백내장에 의해 얼마나
  가려지는지,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정도가 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인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 Q 백내장 수술을 빨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녹내장 같은 합병증이 생긴다고 하던데요?

  A 백내장은 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당장에 수술하지 않아도 별다른 합병증이 안 생기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정체 비늘 증후군이나 시력이 실명에 가까울 정도로
  진행된 과숙 백내장 등과 같이 매우 드문 경우가 아니면 백내장으로 인해 녹내장, 포도막염 등의
  합병증은 생기지 않습니다. 눈이 침침한 원인은 다양하여 백내장 외에 렌즈 혼탁이 없는 단순
  노안이 가장 흔하지만 드물게 녹내장, 황반 변성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Q 백내장 수술 후에 인공수정체는 얼마나 오래가나요?

  A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다시 교환할 필요는 없습니다.

• Q 백내장은 재수술이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인공수정체는 필요한 경우 어렵지 않게 교환수술도 가능합니다.
  다만, 백내장 수술을 한지 6개월 이상 경과되면 수정체낭 안에 들어 있는 인공수정체가 수정체낭과
  유착이 되어있어서 그 유착을 박리한 후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하므로 수술 후 도수가 정확히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 Q 어떤 백내장이 수술하기 어려운가요

  A 백내장이 심할 때, 동공확대가 잘 안될 때, 포도막염이나 폐쇄우각녹내장 등과
  합병된 백내장, 수정체 소대가 약해 탈구가 있는 백내장, 수정체 비늘 증후군,
  80세 이상의 연령, 점안마취수술 중 협조가 어려운 경우 등입니다.

• Q 수술 후 6개월도 안되어 흐려 보여서 병원에 갔더니
  후발백내장이 생겨 레이저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후발백내장이 이렇게 빨리 생길 수도 있나요?

  A 후발성 백내장(aftercatarct)은 렌즈 캡슐이 혼탁해진 것을 말하는데
  수술받은 나이가 어릴수록 잘 생기고 렌즈 캡슐을 깨끗하게 닦는 과정인
  폴리싱(polishing the capsule of cataract)을 잘 할수록 늦게 생깁니다.
  폴리싱은 숙련된 수술자가 아니면 하다가 렌즈 캡슐이 파열될 수 있어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수술 과정입니다

• Q 레이저 백내장 수술이 확실히 좋은가요?

  A 현재 보급되고 있는 레이저 백내장 수술 장비는 단점들이 있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 수술의 모든 과정을 다 레이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수술과정 중
  일부인 각막의 절개(incision), 수정체 전낭절개(continuous curvilinear capsulorhexis),
  수정체 핵 및 피질 분리 등을 할 수 있는데 주로 수정체 전낭절개(렌즈캡슐의 앞부분을 동그랗게
  따내는 과정) 때문에 사용하는 병원이 많습니다. 수정체 전낭절개는 백내장 수술의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가 하기에는 어려운 과정이지만 숙련된 수술자가 할 때 쉽게 할 수 있는
  수술 과정이므로 오랫동안 백내장 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안과에서는 대부분
  레이저 백내장 수술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의 결과는 수정체 전낭절개 외에도
  polishing 등과 같이 레이저로 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정들이 다 잘 되어야 시력이 잘 나오고
  오랫동안 시력이 유지되므로 레이저로 수술의 일부 과정을 한다고 수술 결과가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각막의 혼탁이 있거나 백내장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로 수술을 할 수 없고,
  레이저를 발사하기 위해 눈을 음압으로 고정하는 장치가 이탈될 위험성 등 여러 가지 단점들이
  있어서 최근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 Q 단초점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때 수술 과정이 다른가요?

  A 수술과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으나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렌즈의 중심이 시축과 잘 맞아야 되고
  난시가 있으면 같이 교정해야 합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후발백내장이 조금만 생겨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서 수정체낭의 폴리싱을 잘해야 다초점 기능이 최대화되면서 시력이 오래 유지되므로
  좀 더 섬세하고 정확한 수술이 필요합니다.